매일신문

[700자 읽기]내 마음의 파랑새

전병철 지음/해조음 펴냄

내 마음의 파랑새/전병철 지음/해조음 펴냄

오랜 세월 파랑새를 찾아 헤맸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돈을 모아도, 명예와 권력을 거머쥐어도 행복이라는 파랑새는 손에 쥐어지지 않았다. 파랑새는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에 있지 않았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아름드리 나무의 우듬지에도 파랑새는 살지 않았다.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고, 황량한 들판을 지나가도 파랑새는 없었다. 아무리 눈을 부라려도 행복을 주는 파랑새를 찾을 수 없었다.

파랑새는 내 마음속에, 내 가정에, 내 곁에 있었다.

이 책 '내 마음의 파랑새'는 언론인 출신 교수 전병철이 들려주는 깨우침과 지혜의 소리다. 60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끼고 체험한 이야기들이다. 지은이는 어떻게 사는 삶이 지혜롭고 행복한 삶인지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두 아들과 며느리에게,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들과 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고 한다.

"사람의 욕망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욕망의 항아리 하나를 채우면 또 하나를 채우고 싶다.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허망할 뿐이다. 꿈 너머 꿈을 이루어야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다."

지은이는 '꿈을 이루고, 행복을 얻고 싶다면 가까운 곳을 살필 줄 알아야 하고, 작은 습관을 고칠 줄 알아야 하며, 몸에 힘을 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269쪽, 1만2천원.

조두진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