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만해도 벼나 보리는 물론 땅콩, 사과 등의 수확이 끝날 즈음에 수확하고 남은 농산물을 줍기 위해 남의 밭에 들어가는 것은 농촌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농촌 가을 풍경과 인심은 1990년대 접어들면서부터 차츰 자취를 감춘 가운데 요즘에는 자칫 남의 밭 주변에서 얼씬거리다가는 죄인 취급 받기가 일쑤다.
이 같은 세태를 말해주듯 '수확하고 남은 농산물을 줍는 '이삭쟁이' 행위 근절을 위해 행정 관청까지 나서 이제는 한두 알 남은 농산물조차 함부로 밭에 들어가 줍기란 쉽지않게 됐다.
경산 남산면(면장 류상태)은 가을철 대추 수확기를 맞아 대추 수확이 끝난 남의 밭에 들어가 대추농에 피해를 끼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6일부터 '이삭쟁이' 근절을 위한 직원 순찰조를 꾸렸다. 하루 3명씩 5개 조로 편성한 '이삭쟁이' 순찰조는 하루 두 차례씩 관내 대추밭·감밭·포도밭 등을 돌며 남의 잔여 농산물 노획 행위를 감시, 적발한다는 계획이다.
경산경찰서 천영대 수사과장은 "대추뿐만 아니라 포도, 벼 , 각종 채소 등의 이삭 줍기 행위도 엄연한 도둑질로, 사법처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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