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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밀양에 와야" 호남 商議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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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첫 표명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에 영남권은 물론 순천, 여수 등 호남권까지 지지를 표명, 밀양 신공항 유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동남권 신국제공항 유치에 호남권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경북, 경남, 울산, 전남 등 5개 시·도의 25개 상공회의소 대표들은 4일 오전 11시 밀양시청 광장에서 신국제공항을 밀양에 건설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부산상의는 빠졌다. 건의문은 청와대와 관련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용준 영호남 상공인 공동대표(밀양상의 회장)는 "영남권 5개 시·도는 국내 경제성장을 이끈 첨병으로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며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영남권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밀양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영남권 공동 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밀양 하남에 동남권 신국제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호남 상공인회장들은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의 세계화'를 위한 시대적 사명으로 공정한 입지 선정을 할 것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국민에 대한 약속으로 2011년 착공 및 조기 건설하도록 차질없이 추진할 것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입지는 영남권 5개 시·도는 물론 호남과 충청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밀양을 최적지로 선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은 "밀양은 안정적인 항공 수요 측면에서도 호남권을 아우를 수 있어 신국제공항의 최적지이며, 호남에서도 밀양을 지지하는 이유"라며 "입지 선정은 경제적 논리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는 상의 대표를 비롯해 엄용수 밀양시장, 김기철 밀양시의회의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호남에서는 목포·순천광양·여수 상의 대표들이 동참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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