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끌어온 달성군 논공읍 금포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지장물 철거가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건축허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활기를 띨 전망이다.
46만1천㎡에 이르는 금포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97년 5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시공사가 자금부족으로 2006년 4월 부도처리된데다 지난해에는 전 조합간부들이 체비지를 팔아 이익을 챙긴 혐의로 사법처리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06년 5월 우신종합건설로 시공사가 바뀌면서 미납공과금 및 지장물 보상 등이 해결되고 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인 하수처리장도 내년 6월 완공 목표로 1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설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달성군청에 건축허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등 택지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사업부지에 달성군청이 이주한데다 인근에 새마을회관이 들어서는 등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지장물이 철거되고 부지 정리가 끝난 일부 지역에서는 건축허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택지조합 간부는 "주요 간선도로변 택지는 3.3㎡에 400만~6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개발 붐으로 땅값도 상승하고 있다"며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460여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포토지구획정리사업은 달성군청 주변 일대에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1천855가구가 들어서 6천700명 주민들이 입주하게 된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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