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아공 남은 티켓 이번주에 '주인' 찾아간다

남은 티켓 6장

'2010 남아공 월드컵, 남은 티켓의 주인은 누가 될까?' 남아공 월드컵 진출국이 속속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남은 티켓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본선 진출 확정국은 32개국 중 26개국.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한·일본·호주 등 아시아 4개국,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 가나·코트디부아르·카메룬·나이지리아·개최국 남아공 등 아프리카 5개국, 덴마크·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세르비아·슬로바키아·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 온두라스·멕시코·미국 등 북중미 3개국,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남아공 월드컵에 이미 초대받았다.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은 15일 아프리카 A조 예선 최종전에서 모로코를 2대0으로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는 예선 최종전에서 케냐를 3대2로 꺾고 같은 날 튀니지가 모잠비크에 패함에 따라 극적으로 본선행을 일궈냈다. 뉴질랜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바레인을 1대0으로 제압, 역사상 두 번째로 월드컵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나머지 티켓도 이번 주 안에 주인을 찾는다. 이집트는 이날 알제리와의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4승1무1패로 승점(13점)과 골득실(5점)까지 같아져 18일 본선행 티켓을 놓고 재대결한다. 유럽도 곧 최종 플레이오프 결과가 나온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5일 슬로베니아와의 홈 경기에서 2대1로 승리, 19일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본선행 확정을 노린다. 아일랜드를 원정에서 1대0으로 이긴 프랑스는 플레이오프 홈 2차전을 남겨두고 있고 포르투갈도 홈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1대0으로 제압, 본선 진출 9부 능선에 올랐다.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는 0대0으로 비겨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남미의 우루과이는 북중미의 코스타리카를 원정에서 1대0으로 이겨 본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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