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새 드라마 3편이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KBS2 TV는 4일 오후 9시 55분 '공부의 신'을 첫 방송한다. 일본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국내 실정에 맞게 각색한 학원 드라마.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에서도 손꼽히는 문제아들이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펼쳐진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으로 열연한 유승호가 할머니와 생활하는 반항아 기질의 수험생 황백현 역을 맡았다. 극중 명문대 합격을 위한 공부 테크닉을 전수하는 교사로는 김수로가 맡아 감초 연기를 선보인다.
MBC '파스타'도 4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을 탄다. 레스토랑 '라스페라'를 배경으로 음식을 통해 손님을 행복하게 하는 요리사를 꿈꾸는 여성의 파란만장 성공담을 담은 트렌디 드라마다. 남녀 주인공은 이선균과 공효진이 맡았다. 이선균은 실력파 주방장 최현욱 역을 맡아 속정은 깊지만 겉으로는 여자에게 까칠한 인물, 공효진은 풋내기 주방보조에서 일류 요리사로 성장하는 여주인공 서유경을 연기한다.
4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는 SBS '제중원'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구한말 백정의 아들 황정이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에서 진정한 의사로 성공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 역으로 박용우가 출연한다. 의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성균관 유생에서 제중원 의사가 되는 백도양 역에는 연정훈, 통역관에서 제중원 여의사로 성장하는 유석란 역은 한혜진이 맡았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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