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정 총리는 대구경북 방문에서 民心 제대로 읽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운찬 총리가 내일(20일) 세종시 수정에 따른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대구경북을 방문할 것이라고 한다. 취임 후 두 번째로 이 지역을 찾는 정 총리는 대구경북 기관 단체장 및 언론인들을 만나 세종시 수정안을 직접 설명하고 김천 혁신도시도 둘러본다는 것이다.

세종시 수정을 주도하는 정부 사령탑이자 수정안 홍보대사인 정 총리의 대구경북 방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충남 연기군을 찾은 정 총리가 "다른 지역은 역차별이라고 난리가 났다. 대구시장과 경북지사가 강한 항의를 하고 있어 설명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발언한 것을 감안하면 총리의 대구경북 방문은 서둘러 결정된 측면이 있다. 세종시 수정으로 피해를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하는 대구경북의 민심(民心)을 달래고 보듬을 필요성도 절감했을 것이라고 본다.

정 총리가 세종시 수정 당위성을 설명하고, 수정안이 다른 지방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집중 홍보하리란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수정안이 다른 지역을 버리는 게 아닌 국익(國益)과 함께 다른 지방의 이익에도 합치된다고도 주장할 것이다. 혁신도시에도 원형지 제도를 도입, 산업 용지 가격을 합리적으로 정하는 등 '당근'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수정안 반대 여론 설득에 전력투구하는 정 총리가 대구경북 방문에서 반드시 가슴에 새겨야 할 게 있다. 무엇보다 총리는 세종시 수정으로 미래가 산산조각 날 것을 우려하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과 그 내용을 잘 몰라 반발하는 것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세종시 수정으로 피해를 볼까 걱정하는 지역민들의 심정을 잘 헤아려야 하는 것이다. 수정안을 일방 홍보하는 데 그치지 말고 대구경북의 여론을 꼼꼼하게 살펴 그에 부합하는 대책들을 내놓는 데 정 총리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