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신라문화체험장 -연 만들기 등 체험

박물관'체험관 가면 겨울방학 학습 과제 해결

마냥 길기만 했으면 좋을 것 같던 겨울방학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그만큼 아쉬움과 함께 걱정도 뒤따르게 된다. 미처 다하지 못한 방학숙제의 부담 때문이다. 부모들도 덩달아 바빠지는 때다. 요즘은 자녀들 방학숙제가 부모의 방학숙제가 돼버린 지 오래다. 특히 현장학습이나 체험학습 과제의 경우 대부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시간을 공유하면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아직 현장학습이나 체험학습 과제를 끝내지 않았다면 자녀들 손을 잡고 이곳을 찾아가 보자.

"보기만 했던 문화재를 이제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어요."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빼놓지 않고 가는 곳이 바로 천마총과 첨성대. 그러나 문화재 관람만으로 2% 부족하다고 느낄 때 대릉원(천마총) 바로 옆에 있는 신라문화체험장을 찾아가면 된다.

천마총 주차장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50m 이내 거리에 넓은 정원과 조경이 잘 돼있는 큰 한옥이 보인다. 솟을대문을 지나 이 건물 지하에 신라문화체험장이 있다.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가족과 단체 '체험학습'에 최고다.

천년의 유적이 가득찬 경주의 체험장 답게 탁본체험과 컬러클레어체험, 문화재 블록체험, 연만들기체험, 전통차체험 등이 있다.

탁본체험은 첨성대와 에밀레종, 천마도, 다보탑 등 문화재 모양과 자기 띠의 십이지신상을 탁본할 수 있어 흥미로우며 비천상은 액자로 만들어도 될 만큼 화려한 문양이 돋보인다.

다양한 문화재를 컬러클레어(색 찰흙)로 만들어 보는 체험코너도 있다. 어린이들도 쉽게 만들수 있는 컬러클레어는 목걸이나 핸드폰 줄로 사용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 만점이다.

첨성대와 석가탑, 황남대총, 석굴암 등을 축소해 만들어 놓은 블록체험도 눈길을 끈다.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놓은 블록을 보면서 체험강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은 뒤 천연비누로 똑같이 만들어 볼 수 있다. 문의:054)777-1950.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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