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평행이론/하치이야기

평행이론
평행이론
하치이야기
하치이야기

평행이론

감독:권호영

출연:지진희, 김석현

등급:15세 관람가

다른 시대, 같은 운명으로 살아간다는 평행이론을 바탕으로 한 스릴러. 최연소 부장판사로 출세 가도를 달리던 석현(지진희). 미모의 아내와 귀여운 딸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이지만 어느 날 그의 아내 윤경이 끔찍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석현의 법대 동기이자 윤경을 짝사랑해왔던 강성(이종혁)은 사건을 자진해서 맡게 되고, 석현의 판결에 불만을 품어 온 장수영(하정우)을 살해범으로 검거해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는다. 한편 석현이 과거의 인물인 한상준 판사와 똑같은 삶을 살게 되는 '평행이론'에 휘말렸으며, 범인으로 검거된 '장수영'이 탈주해 석현과 석현의 딸을 살해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듣게 된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평행이론과 함께 흥미로운 반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두서없고, 캐릭터의 힘도 약해 아쉬움을 준다. 상영 시간 110분.

하치이야기

감독:라세 할스트롬

출연:리처드 기어, 사라 로머

등급:전체관람가

1987년 일본 영화 '하치이야기'의 할리우드 버전. 도쿄대 교수인 주인이 사망하고도 10년 동안 시부야 역에서 주인을 기다린 것으로 유명한 명견 하치코를 그린 이야기다. 미국, 교외의 기차역. 추운 겨울 밤, 길 잃은 아키타 강아지를 우연히 보호하게 된 파커 윌슨 교수(리차드 기어분)는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저녁 5시가 되면 역으로 귀가하는 파커를 마중하는 것이 일과가 된 하치. 한 마리의 개와 사람 사이에 자라난 사랑과 신뢰는 그렇게 계속될 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파커는 대학 강의 중에 쓰러져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도 하치는 역 앞에서 죽은 주인을 계속 기다리는데... . '개같은 내 인생' '길버트 그레이프'의 라세 할스트롬이 감독을 맡았다. 상영 시간 9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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