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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친박" 미래희망연대·친박 무소속 표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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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을 표방하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예비등록을 마치고 표밭갈이에 나섰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상당수 후보들은 '친박'을 끈으로 한 선거 운동을 준비 중에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 선거풍토에서 '인물론'이나 '야당 후보'로는 역부족인 것도 '친박'을 표방하는 이유다.

친박계 후보들은 "폐쇄적인 한나라당 공천 과정 탓에 정치 신인이나 무소속은 출마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며 "지역 선거에서 '친박'으로 나설 경우 돌풍을 일으킬 여지가 커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친박계 후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희망연대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한 대구시의원 출마자는 수성구 2선거구 백기언씨와 북구1 선거구 윤창한씨 등 2명 정도다. 하지만 10여명의 후보군들이 '범 친박계 후보'로 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

정기조 전 시의원이 수성구4 선거구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뒤 친박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펴고 있으며 김석환 전 시의원은 북구2 선거구에, 한나라당 대선 경선때 박근혜 후보 달서병 보좌역을 역임한 박상호씨는 달서구6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전 동구의원인 오세호씨는 동구1 선거구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태훈씨는 미래희망연대 공천을 통한 남구 2선거구 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

기초의원 경우 구의원 출신인 김병찬씨가 달서구4 선거구 출마를 준비하는 등 달서구와 북구 지역에서는 친박계 후보들의 기초의원 출마도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친박계를 표방하는 구청장 후보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친박 산악회'나 '박사모 카페' 등을 통해 활동해 온 이들 중 일부도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래희망연대의 지방선거 공천 여부가 아직 불투명해 범 친박계 후보들의 출마 당적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친박계 후보들은 "미래희망연대가 당 사정 등으로 후보 공천을 하지 않는다면 '친박 무소속' 연대 등을 통해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일단 미래희망연대 공천을 위한 결의대회 등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24일 보수권 표분열 현상을 우려, 무공천하거나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키로 해 친박 후보들의 거취에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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