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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첫 뉴타운 신암지구, 미래형 녹색단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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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13년 착공…시, 내달 재정비촉진계획 고시

대구의 첫 '뉴타운'인 신암 도시재정비촉진지구가 미래형 녹색단지 조성을 목표로 9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대구시는 ▷단지 구획 방법 ▷도로 및 공원 등의 기반시설 배치 ▷건폐율 및 용적률 등의 내용을 담은 신암 도시재정비촉진계획을 5월 고시할 예정이다. 재정비촉진계획이 고시되면 재정비추진위원회 구성, 조합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지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신암지구의 착공은 이르면 3년 뒤, 완공까지는 5, 6년쯤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박영홍 도시재생과장은 "신암지구는 고층아파트를 억제하는 대신 친환경, 에너지절감형으로 조성하고 공원과 녹지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재건축사업처럼 수익성만 따지지 않고 주거환경의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신암지구에 설립될 조합들이 미래형 녹색단지로 개발에 나설 경우 용적률 향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2008년 4월 9억4천만원(국비 7억원 포함)의 비용을 들여 전문업체에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의뢰했으며, 그동안 주민을 대상으로 간담회 및 전체회의를 6차례 가졌다.

신암지구는 새마을오거리~대구공고네거리~복현오거리를 경계로 한 삼각형 부지(108만5천㎡)로 현재 1만여가구가 살고 있으며, 2007년 5월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신암지구 외에 3, 4개 지역을 추가로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박 과장은 "현재 북구(산격·대현동), 서구(평리 5·6동), 달서구(두류공원 인근) 등 3개 지역이 지구 지정을 신청해, 의견 수렴을 거쳐 이들 지역에 대한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재정비촉진지구는 도심의 노후지역을 광역화해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소규모 재건축·재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 '강북 뉴타운개발'과 비슷한 개념이며, 사업 최소 개발 규모가 주거지형의 경우 50만㎡ 이상, 중심지형은 20만㎡ 이상이어야 한다. 주거지형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며, 중심지형은 아파트를 비롯해 상업과 업무시설이 복합된 방식으로 개발된다. 개발사업의 주체는 지주들로 구성된 조합이나 민영사업자이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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