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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식의 좌절… '4년 절치부심'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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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대위 해단식

정장식(60)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의 경상북도지사 도전이 이번에도 실패로 끝이 났다. 4년 전 김관용 경북지사와 경선에서 맞붙어 아깝게 패했던 정 전 원장은 그동안 절치부심했지만 현역 지사의 프리미엄이라는 높은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2월 9일 경북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공식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정 전 원장은 가는 곳마다 김 지사를 겨냥해 비판의 날을 세웠지만 여론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현역 단체장에 도전하는 도전자의 입장임에도 너무 늦게 선거 준비를 시작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또한 선거전 초반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향이라는 점을 은근히 내세우며 친이-친박 구도로 몰고 가려던 구상이 경북 지역 친이 진영 의원들의 지원을 끌어내지 못하며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초반부터 현격한 격차를 보인 여론조사의 결과를 뒤집지는 못하더라도 좁히는 데도 실패하면서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좌절했다.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 20% 이상일 경우 경선이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하지만 포항시장 재선과 차관급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지내는 등 탄탄한 경력과 화려한 학력 그리고 폭넓은 인맥을 가졌고 나이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정치적 재기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주변에서 19대 총선을 통해 재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정 전 원장은 8일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며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기원하고, 그동안 성원해 준 경북도민과 지지자들에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경북 발전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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