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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 긍정의 힘과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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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사과 산지로 유명한 일본의 아오모리현에 태풍이 강타했다. 수확할 사과의 90%가 떨어져 못 쓰게 됐다. 모두 낙담하고 있을 때 오직 한 농부만이 "10%나 남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남은 사과를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는 합격 사과'라고 홍보해 수험생 및 그 가족에게 기존 사과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으로 모두 팔아 큰 이익을 거두었다.

두 명의 여행가가 산길을 거닐다가 독수리가 다람쥐를 번개처럼 낚아채는 것을 봤다. 한 여행가가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오늘 저 다람쥐 초상날이구먼." 그러자 다른 여행가가 웃으면서 답했다. "다람쥐네 초상날이 아니라 독수리네 잔칫날 아닌가!" '긍정적 사고'를 말할 때 자주 인용되는 사례들이다.

한 마을에 죽을 파는 두 개의 가게가 있었다. 맛과 가격과 손님 숫자는 비슷했지만 늘 한 가게의 매출이 높았다. 컨설턴트가 두 가게를 지켜보면서 분석했더니 큰 차이점이 발견됐다. 오른쪽 가게의 종업원은 죽을 내오면서 손님에게 물었다. "계란을 넣을까요? 말까요?" 반면 왼쪽 가게의 종업원은 달랐다. "신선한 계란을 하나 넣을까요? 두 개 넣을까요?" 어떻게 질문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임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개인이나 기업의 결과가 극명한 차이를 드러낼 때 자주 쓰이는 인용문이다.

긍정적인 태도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하지만 실천을 했을 때의 결과물은 엄청나다. "내가 이것을 과연 할 수 있을까?"보다는 "어떻게 하면 세계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작은 질문이 큰 결과를 만든다.

포스코가 다시 6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로 선정됐다. 기술력, 재무건전성, 원가경쟁력, 노동숙련도 등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했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정준양 회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우리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한 결과다.

포항제철소 입구에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란 슬로건이 붙어 있다. 지금으로부터 42년 전 허허벌판 영일만에서 제철산업을 통한 산업입국을 다짐하며 박태준 당시 회장이 쓴 글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늘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세계 최고 철강기업으로 등극한 포스코의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낸다.

최정암 동부지역본부장 jeong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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