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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 출신 군수' 나올까…고령 곽용환씨 공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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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수 출신 눌러

한나라당 고령군수 후보로 내정된 곽용환(52) 예비후보가 화제다. 정재수 전 고령군 부군수와 막판까지 경쟁을 벌인 곽 예비후보는 한때 상관으로 모시던 정 전 부군수를 제치고 공천을 따냈다. 고령군 다산면장, 쌍림면장, 운수면장 등을 거친 곽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면장 출신 군수'가 될 가능성을 열었다.

이태근 군수의 지원과 경륜을 내세운 정 전 부군수보다 높은 여론 지지도를 무기로 맞섰던 곽 예비후보는 막판 이인기 의원의 지원을 등에 업었다. 경북도당 공천심사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곽 예비후보는 정 전 부군수를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는 원만한 성격을 바탕으로 세 지역의 면장을 거치면서 지역민과 소통에 공을 들인 것이 높은 여론 지지의 바탕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공천심사 위원들도 젊고 여론 지지가 높은 곽 예비후보를 당 후보로 내정하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곽 예비후보는 "지역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도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인 점을 (공심위원들이) 좋게 봐 준 것 같다"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하게 1등을 한 것은 지역 민심이 변화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인기 의원이 곽 예비후보를 지원한 것은 이태근 고령군수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이 군수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이 군수가 지원하는 정 전 부군수보다 곽 예비후보를 도왔다는 것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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