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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프라노 조영주 국립오페라단 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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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영주(42)씨가 국립오페라단이 실시한 '2010 정기공연 선발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했다.

국립오페라단에 따르면 1차 음원심사, 2차 실기 심사를 통해 2명의 성악가를 선발하는 2010년 3월 정기오디션에 합격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씨 등은 2010년과 2011년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하는 정기공연 및 기획'지방 공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그동안 작품별 '수시 오디션'을 해오던 국립오페라단이 성악가를 먼저 뽑는 '정기 오디션'으로 선발 제도를 전환한 후 가진 첫번째 시험이었다는 점에서 뜻 깊다.

또한 최근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을 통해 높아진 대구 성악계의 위상을 중앙 무대에 보여주는 성과라는 점에서 지역 음악계에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측은 "성악인들의 응시 기회를 넓혀준다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3, 6, 9, 12월에 정기오디션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2년간 국립오페라단이 지정하는 무대, 배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씨는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이탈리아에서 유학을 하면서 메조소프라노에서 소프라노로 전향했다.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역으로 데뷔, 2007년 국제 오페라 오디션 콩쿠르(Primo Riccitelli)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산투짜 역으로 1위에 입상했다.

2008년 귀국후 대구 무대에서 활동중이며 현재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안동 경안신학대학원, 경북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

조씨는 "지역 성악인이라는 한계와 나이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오디션을 통과하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대구 성악인의 역량을 중앙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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