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地選 D-23…경북 기초장 선거 달아오른다

지방선거 투표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 각 지역의 유력 후보들이 선거사무소를 잇따라 열고 있다. 또 현역 단체장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ㅇ…지난주 고령읍 고아리에 선거사무소를 연 곽용환(52) 한나라당 고령군수 선거 예비후보는 이번 주 후보 등록과 함께 지지세 확산과 표심잡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곽 예비후보가 내건 선거 구호는 '고령의 옛 영광 재현'이다.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주 개소식에서 "대가야 도읍지인 고령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곽 예비후보는 고령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고령을 역동하고 있는 낙동강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곽 예비후보는 또 고령을 주민 소득 3만달러, 인구 4만명의 활기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희망 고령 3040 프로젝트' 등 6가지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ㅇ…'미래연합'의 김경술 경주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7일 경주시 동천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예비후보가 13년간 영어교사로 봉사해온 '한림학교' 졸업생을 비롯한 문중 대표들과 전통시장 상인, 장애우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광용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과 한림학교 졸업생 대표가 김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축사를 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위한 비젼 제시와 함께 10대 공약을 설명하고 "경주를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통 크게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ㅇ…이광춘 민주노동당 경주시장 선거 예비후보도 이날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를 누비며 노동자 서민이 무엇을 바라고 경주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뵙고 경청하겠다"면서 "지방권력을 교체하고 서민과 통하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ㅇ…정윤열, 신봉석, 정종태, 최수일 울릉군수 선거 예비후보들의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정윤열 울릉군수 한나라당 후보가 7일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정 군수는 10일 울릉읍 도동리 울릉읍사무소 앞에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이에 앞서 무소속인 신봉석, 최수일, 정종태 울릉군수 예비후보도 울릉읍 도동 2리, 1리, 3리등에 각각 사무소를 바꾸고 표심잡기에 나섰다.

ㅇ…한동수 청송군수는 지난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한 군수는 "2년여의 짧은 기간에 군민들의 협조로 지난 선거로 전임 군수들의 사법처리 등 흐트러진 민심을 화합시켰고, 그간 정체되었던 각종 현안을 정상화했다"며 "청송의 비전을 만들어 나갈 정책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열악한 교통망 개선을 위해 동서6축 고속도로, 노귀재 터널, 삼자현 터널, 포항∼청송 간 4차로 확장 등을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미래의 청송을 짊어지고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고 양성을 하는데 있어서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ㅇ…심의조 한나라당 합천군수 후보는 8일 오전 10시 합천 이화예식장 4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하고, 선대위를 가동시켰다. 심 후보는 "군정 책임자로서의 행정업무 능력이 검증되었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합천군수 3선에 도전한다"며 "처음처럼 합천군의 희망을 새롭게 설계해 마지막 열정으로 마무리 하겠다. '더 큰 합천'을 건설해 후세에 남을 합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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