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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초조대장경' 대구서 첫선…국제IT융복합전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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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제IT융복합전서 공개

21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디지털 초조대장경'이 대구에 온다.

지난 2월 대구시와 초조대장경 천년기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려대장경연구소는 IT기술로 복원한 초조대장경을 19일부터 22일까지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0 국제IT융복합산업전'에서 첫 공개한다.

초조대장경은 고려 현종 2년인 1011년에 발원해 선종 4년인 1087년에 완성된 고려 최초의 대장경으로, 이후 대구 팔공산 부인사에서 초조대장경 목판본을 보관해오다 1232년 몽골 침입 때 소실됐다. 초조대장경은 현재 국내와 일본 난젠지(南禪寺)에서 영인본 일부가 전해 내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한역대장경 가운데 공개되지 않은 마지막 자료인 초조대장경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영인본 출판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국내외에서 미공개됐던 초조대장경을 DB로 첫 공개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산업전에서는 경전 전산화 과정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대형 LED화면에 소개하고 초조대장경의 DB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초조대장경 원본을 체험 참가자에 한해 컴퓨터로 출력할 수 있는 기회도 줄 계획이다.

고려대장경연구소는 6월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과 일본 공동으로 초조대장경 복원간행위원회 발족식을 가진 뒤 내년에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 초조대장경 천년 축전에서 최종 복원된 초조대장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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