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 100m 김국영 "한수 배울 계기"

한국의 육상 간판 주자 박봉고(구미시청), 이선애(대구체고),김국영(안양시청.왼쪽부터)이 기자회견을 마친뒤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한국의 육상 간판 주자 박봉고(구미시청), 이선애(대구체고),김국영(안양시청.왼쪽부터)이 기자회견을 마친뒤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국내 선수가 기록이 월등하게 좋은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뛰면 '득'이 될까, '실'이 될까?"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 여자 100m에 출전하는 이선애는 "국내 중'고등부 대회에선 항상 앞에서 뛰는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뛰면 뒤에서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자 100m 김국영도 "지난해까진 학생 신분으로 뛰어 심리적인 면에서 (위축돼) 불리했는데, 실업팀 소속이 되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이제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남자 400m에 나서는 박봉고는 "뒤에서 쫓아가면 기록 단축은 더 힘들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는 만큼 기록보다는 다른 것들을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 신기록 수립에 대해 김국영은 "남자 100m 한국기록인 10.34초(서말구'1979년 작성)는 지나가는 기록 경신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젊고 매년 기록이 조금씩 단축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한국 기록을 깰 수 있고, 10.1초의 기록을 세운 뒤 9초대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호준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