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가볍게 성공한 김범일(59) 대구시장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뒤 "선거운동 기간 유세보다 시민들과 많이 접촉하려고 노력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구를 종횡무진하며 평소 접촉이 많지 않았던 민원인들에게 다가서려고 애썼다. 한나라당 경선이 무산되면서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한 김 당선자는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손발을 맞춰 취약 지역 지원 유세에 집중하면서 당과 스킨십 강화에 힘쏟았다. 달성군수 선거 지원 유세 과정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권 도전을 기원하는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선거운동을 통해 김 당선자는 재선 가도를 닦은 것뿐 아니라 대구시당과 소원했던 약점을 한꺼번에 만회하면서 정치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그는 "나에 대한 지지뿐 아니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로 당선이 됐고, 선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라도 개인 유세 일정보다 대구 국회의원들과 손발을 맞추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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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업 유치와 국책 사업 추진 등으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권 여당이 대구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알맹이를 채워 시민들이 대구가 달라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기업을 유치해 일등 신랑감과 신부감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고, 교육특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공직 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강성(?) 발언도 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4년 동안 공직사회가 뛰는 연습을 했다면 지금부터는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 결과물이 없으면 아웃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영상취재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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