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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는 대학'에 뽑힌 소병욱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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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실력 전국에 공인 학부교육 모범사례 만들어 낼 터"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우리 대학이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대구가톨릭대가 올 3월 지방대학 '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 선정에 이어 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내실과 역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를 받아오지 못했던 대구가톨릭대가 이번 일을 계기로 실력 있는 대학으로 공인을 받게 됐다"며 "교수를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교과부가 선정한 '잘 가르치는 대학'은 신입생 선발로 대학 기준을 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잘 가르치고 실력 있는 학생을 배출하는 것을 대학 기준으로 삼기 위해 올해 첫 도입한 제도.

전국에서 125개 대학이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이 중 11개 대학만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정됐으며, 재학생 1만명 이상인 대학 중에서는 대구가톨릭대와 성균관대, 울산대 등 3개 대학만이 선정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선정된 대구가톨릭대는 4년간 매년 30억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이러한 성과를 내기까지 고통을 분담해 준 교수분들께 상당히 미안하다"고 밝힌 소 총장은 "대구가톨릭대로서는 노력하면 잘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소 총장은 취임 후 엄격한 잣대의 교수평가제와 연봉제를 잇따라 도입해 대학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편, '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올해 37억원을 지원받은 대구가톨릭대는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 예산까지 받게 돼 수준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는 재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비로 지원받는 돈은 국민들의 세금인 만큼 충실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수준 향상에 나설 것"이라며 "교수분들과 힘을 합쳐 남들이 놀랄 만한 학부 교육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소 총장은 "올해 자체 평가로 정규직 취업률이 60%를 넘어섰으며 몇년 뒤에는 대구가톨릭대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학교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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