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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아트페어 인 대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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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다니며 미술품 감상, 유쾌한 체험"

"호텔에서 미술품을 감상하니 신기하네요."

대구화랑협회와 한국화랑협회 대구지회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주최한 '호텔 아트페어 인 대구'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 온데다 관람객들이 미술품을 쇼핑 개념으로 부담없이 대할 수 있어 성공적이었다는 것이 화랑 관계자들의 평이다.

관람객들은 호텔의 각 방을 돌아다니며 전시품을 감상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한 듯했지만 곧 익숙해졌다. 관람객 정미숙(46) 씨는 "화랑들이 제각기 방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한데다 개성이 돋보여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00만원 이하 소품들도 많아 관람객들은 즉석에서 작품을 구입해 쇼핑백에 담아 가기도 했다.

화랑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아당갤러리 박춘자 대표는 "평소 화랑에 발걸음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많이 찾아와 명함이 동날 정도"라면서 "기존 아트페어보다 편안해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윤규홍 분도갤러리 아트디렉터도 "대구에서 처음 하는 호텔 아트페어인 만큼 사람들이 색다른 경험으로 즐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구화랑협회는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행사 운영을 고민하고 있다. 박정엽 대구화랑협회 회장은 "비록 소품 위주의 작품 판매가 많아 매출은 많지 않았지만 침체된 미술시장에 모처럼 활기 있는 전시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해보자는 화랑 대표들의 의견이 많은 만큼 지속적인 행사 추진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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