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협(조합장 박용구)이 주말농장 체험을 통해 벌이고 있는 청송사과나무 분양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송농협은 지난해부터 대도시 자매결연 농협 및 도시민이 사과꽃이 필 때부터 수확시까지 주기적으로 청송을 찾아 관광을 즐기며 분양받은 사과나무도 기르는 분양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
이 사업은 청송지역 과수농가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도시지역에서 농촌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도시민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다. 도시민들은 청송사과나무를 한 그루당 15만원에 분양받아 직접 가꾸고 수확할 수 있는 것.
청송농협은 2001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인천시 부평농협(조합장 정왕섭) 임·직원, 조합원 등 48명에게 청송사과나무 168그루를 분양했다.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도시민들은 수확 전까지 꽃 솎기(5월), 열매솎기(접과 5월말), 제초작업(7~8월), 과일착색용 은박지 깔기(9월), 사과 따기(10~11월) 등 5회 정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분양된 사과나무 한그루당 평균 45㎏정도 수확할 수 있으며, 강풍 등 기상이변으로 수확량이 감소할 경우 농가에서 보장해주고 있다.
사과나무에 분양자의 주소와 이름이 기록된 표식을 부착해 사과나무의 변화과정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자녀들의 현장 체험학습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
박용구 조합장은 "청송사과나무 분양으로 청송군의 대표농산물인 청송사과를 도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분양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054)872-7033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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