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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대구 생활건강 비상…'위험대비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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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도시고온지수

대구경북 곳곳에 연일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생활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이 전국 7대 도시를 대상으로 20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도시고온건강지수에서 대구가 유일하게 '고온건강 대비' 단계를 기록했고, 자외선을 비롯한 각종 생활기상지수 역시 가파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계속 이어져 폭염 대비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도시고온건강지수는 도시별 기온, 습도, 풍향, 풍속, 기압 등과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한 보건기상 정보다. 기상청은 여름철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전국 7대 도시에 대한 도시고온건강지수를 홈페이지(http://www.kma.go.kr/weather/lifenindustry/health_07.jsp)에 발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대구의 도시고온건강지수는 하루 또는 이틀 이내에 고온 스트레스로 잠재적 건강 피해가 생길 수 있는 '고온건강 대비' 단계를 기록했다. 서울, 인천, 대전, 부산, 광주, 울산은 '피해 없음'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대구 경우 22일까지 고온건강 대비 단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의 자외선지수 역시 위험 수준이다. 자외선지수는 태양 고도가 가장 높은 남중 시간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B(UV-B) 영역의 복사량을 지수로 환산, 5단계로 구분한 것. 20~22일 대구의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를 나타냈다. '매우 높음' 단계는 태양에 노출시 매우 위험하며 노출된 피부가 빠르게 탈 수 있음을 뜻한다. 기상청은 외출할 때 모자와 선글라스를 갖추고, 가급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조언했다.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 느끼는 더위를 4단계화한 열지수 또한 심상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0~22일 대구의 한낮 열지수가 신체 활동시 열사병, 열경련, 열피폐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는 3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1일 대구 최저기온은 26.1℃, 포항은 25.7도에 이르러 열대야 판정 기준인 25도를 훌쩍 넘었다. 주말까지 대구 최고기온은 33~35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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