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27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지역 건설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서로 처음으로 독대한 김 도지사와 김 사장은 15분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진행했다.
김 도지사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 달성보 공사를 맡고 있는 현대건설이 공사를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면서 "앞으로 낙동강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김 도지사는 또 "지역 건설업체들이 경기침체와 대형공사가 있더라도 배제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대건설의 각종 사업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낙동강 사업을 차질없이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대건설은 충분한 유동성자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민간투자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지역 업체도 돕겠다"고 화답했다.
상주 출신인 김 사장은 상주 함창초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현대건설 대구출장소를 대구지사로 승격시키는 등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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