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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지방채 '0'…'알뜰 김천' 묘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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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채무액 224억원 경북도 10개시 중 최적

최근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을 하는 등 각 지자체들에 부채문제가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의 경우 재정 건전성이 돋보여 타 시군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0년 6월 말 기준 김천시의 순 채무액은 224억원으로 경북도내 10개 시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의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4.41%로 도내 시지역 평균 12.4%보다 약 3배, 군지역 평균 9.0%보다 약 2배 이상으로 탄탄한 재정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감세정책과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으로 지방교부세가 대폭 삭감되어 이를 보전하기 위해 각 지자체마다 100억~2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였으나, 김천시는 지난 4년 동안 한 푼의 빚도 내지 않고 재정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도 당초 예산이 3천94억원, 지방채가 392억원이었으나, 4년여 만인 올 6월 말 현재 예산 5천385억원, 지방채는 224억원으로 예산이 43%가량 늘어났으나 지방채는 오히려 43%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김천시가 그동안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내부의 비효율적 업무관행을 과감히 고쳐 나왔고, 경상예산 10% 이상 줄이기의 생활화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공무원들이 연가보상비의 절반 반납 등 고통을 분담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줄인 결과 1천200억원이 투입되는 김천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100억원이 투입되는 실내테니스장과 다이빙 지상훈련장 등 대형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지방채를 단 한 푼도 발행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박보생 김천시장은 "마른 수건도 짜 낸다는 각오로 예산 절감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는 등 채무 없는 지자체를 목표로 재정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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