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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들 "떡메치기'윷놀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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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37명 영천서 농촌체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영천 화북면 자천교회 내 고택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영천 화북면 자천교회 내 고택 '신성학당'을 찾은 해외 한인 2세 청소년들. 민병곤기자

"아름다운 농촌 고택에서의 떡메치기와 윷놀이 너무 재밌어요."

해외 한인 2세 청소년 37명이 한국의 농촌을 체험하기 위해 4일 오후 영천을 찾았다. 재외동포재단과 한국YMCA 전국연맹 주최로 세계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모국연수사업 중 영천YMCA가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중국, 러시아 등 13개국에서 온 이들은 화북면 자천교회 내 고택 '신성학당' 및 정각리 별빛마을에서 2박 3일 동안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의 공동체 문화를 경험한다.

캐나다에서 온 이하미(20'앨버타대학 1학년) 씨는 "처음으로 체험하는 고택에서의 전통놀이와 부모님이 살았을 것 같은 시골마을 생활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한국인으로서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더 다양하게 갖고 싶다"고 말했다.

첫날 오리장림을 둘러보고 인절미 만들기, 윷놀이 등으로 얼굴을 익힌 이들은 5일 감자, 옥수수 수확 등 밭일을 체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두부만들기, 천연염색 티셔츠 제작은 물론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별빛마을에서 시골밥상을 받아보고 반딧불이를 찾으며 한여름밤의 추억을 만든 이들은 6일 오후 퇴촌식을 하고 살던 나라로 되돌아간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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