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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공과 사 구분 못하는 시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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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봉사하겠다더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당파 싸움도 좋지만 오랜 숙원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 코빼기도 안보이다니요."

이달 16, 17일 영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소백산국립공원 구역 재조정을 위한 토론회'와 '중앙선 철도 고속화시대의 영주발전전략 토론회'에 국회의원과 시장·공무원 등이 대거 참석,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영주시의원은 총 14명 중 9명만 참석, 지역 경제 회생 방안 모색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민들은 "공과 사를 구분 못 하는 시의원들은 당장 그만둬라. 지역 최대 현안사업을 토론하는 자리에 빠진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지역발전보다 당파 싸움이 먼저냐. 내용도 모르고 어떻게 의정을 운영할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제6대 영주시의회는 개원부터 현재까지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원 초기 자리다툼으로 원구성을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고, 행정 사무감사를 앞두고 '단합대회'를 핑계로 단체로 중국으로 관광성 외유길에 올랐다가 시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한나라당과 비한나라당으로 나눠진 시의원들은 패거리를 형성, 상대방이 참석하는 행사장에는 아예 불참하는 불상사를 낳고 있다.

주민들은 "주민대표 기관인 의회가 주민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스스로 시의원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지역발전보다 당리당략이나 인기에 눈이 먼 의원들은 주민소환제라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고 했다. 당리당략보다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로 뛰는 의원상을 기대해 본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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