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불량남녀/돌이킬 수 없는

#불량남녀

감독:신근호

출연:임창정, 엄지원

등급:15세 관람가

신용불량 형사와 카드사 채권팀 상담원과의 밀고 당기는 빚 전쟁을 그린 코미디. 형사 방극현(임창정)은 의리의 사나이. 그러나 의리로 친구 빚보증을 섰다가 빚더미에 앉는다. 카드사 빚 독촉 상담원인 김무령(엄지원)은 매일 30분이 멀다고 독촉 전화를 하지만 감감무소식. 무한정 전화를 거는 무령이나, 그녀 때문에 중요한 사건 수사를 망친 극현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서로의 얼굴을 모르는 상황. 소매치기가 훔쳐간 무령의 지갑 때문에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고 호감을 갖는다. 그러나 곧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다. 만나면 싸우지만, 어느덧 둘은 서로의 전화를 기다리게 된다. 임창정의 맛깔스런 연기에 웃다 보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코미디 영화다. 상영 시간 108분.

#돌이킬 수 없는

감독:박수영

출연:이정진, 김태우, 정인기

등급:15세 관람가

아동 실종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어느 마을에 7세 아이가 사라진다. 아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아버지 충식(김태우)은 얼마 전 새로 이사 온 세진(이정진)에게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 한 명의 강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그를 모두가 범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하고 그에 대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 간다. 범인으로 몰리며 온갖 수난을 겪지만 끝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묵묵부답인 세진. 기록도, 목격자도 없지만 그는 목표물이 된다. 이정진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전과자 역을 맡으면서 외적으로 어떤 굴욕과 탄압에 대해서도 폭발하지 않는다. 사회의 편견과 집단의 폭력을 잘 그리고 있다. 상영 시간 8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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