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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초소용 콘테이너 웃돈 줘도 못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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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에 품귀현상…경기도까지 가서 빌려와

구제역 확산에 따라 구제역 방역 이동초소 운영에 필요한 컨테이너와 안전용품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구제역 확산에 따라 구제역 방역 이동초소 운영에 필요한 컨테이너와 안전용품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동방역 초소용으로 구입(임대)하는 컨테이너와 안전용품들이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어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영주시·봉화군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제역 방역 이동초소 운영에 필요한 컨테이너와 야광안전조끼·경광봉· 안전삼각뿔·과속방지턱·안전봉 등 필수 안전용품과 엔진식·모터식 소독기, 장갑과 마스크, 소독물통 등은 급하게 구하느라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는 것. 대책본부 한 관계자는 "현재는 웃돈을 주고도 컨테이너를 임대하기가 어렵다. 경기도까지 가서 임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동방역초소로 사용 중인 컨테이너(가로 3m×세로 6m)의 경우 1개당 250만원, 임대의 경우 한 달 50만원, 두 달 70만원, 세 달 90만원이지만 구제역 발생 이후 컨테이너 구입가는 300만원으로 50만원이 올랐고 임대료는 한 달 110만원(기간연장시 월 44만원 추가)으로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 컨테이너 판매업자는 "구제역 발생 이후 자치단체에서 이동방역초소를 만들면서 컨테이너 임대 주문이 쇄도하고 있지만 재고 물량이 부족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임대료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임대가 끝나면 새 컨테이너를 중고로 헐값에 처분해야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이동방역초소에 필요한 안전용품과 방제용품들도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방제·안전용품을 판매하는 한 관계자는 "1회용 방역복은 구하기조차 힘들어 주문이 들어와도 공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구제역 파동 이후 PVC 약제용 물통, 염화칼슘, 장갑, 마스크, 안전삼각뿔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주시는 이동초소는 68개소(민간자율초소 32)에 컨테이너 44대, 경광봉 431개, 안전삼각뿔 718개, 방역복 3610벌 등을 구입했으며 봉화군도 이동초소 45개소(민간자율초소 18개)에 컨테이너 40대, 경광봉 300개, 교통유도 드럼통 470개(안전삼각뿔 70개), 방역복 1만3천 벌을 확보한 상태다.

영주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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