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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유도 왕기춘 포항시청 입단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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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의회, 계약금 3억 전액 삭감…市, "소문났는데" 당황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왕기춘(22·용인대 4년) 선수의 포항시청 입단을 둘러싸고 포항시와 시의회의 힘겨루기 끝에 시의회가 '한판승'을 거뒀다.

포항시의회는 21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시가 승인을 요청한 왕기춘 선수 입단 계약금 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왕 선수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고 의회에 사전보고도 없이 집행부가 입단을 기정사실화하고 계약금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삭감 이유를 밝혔다. 시의 일방통행식 업무처리에 대해 시의회가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하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왕 선수 입단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까지 된 상황에서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수포로 돌아가 당혹스럽다"며 "다른 대안을 찾아 보겠다"고 해명했다. 내년 2월 용인대를 졸업하는 왕 선수는 국내 유도 사상 최고 계약금인 3억원을 받고 포항시청에 입단하기로 지난 10월 합의를 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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