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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몸매 자신 있었다…" 박근혜 비대위위원장 뛰어난 예능감 선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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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달 28일 녹화분이다. 이경규, 김제동, 한혜진이 진행한 2일 밤 SBS 토크쇼프로 '힐링캠프'에서 박 위원장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로고송이던 거북이의 '빙고'라는 가요를 부르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젊은이에게 인기가 높은 비결에 대해 "젊은이하고 소통, 공감 이런 것들을 잘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젊은 층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건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기가 없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계층, 세대를 막론하고 현장에서 귀담아듣고 실천하고 해결하는 노력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야권 성향이 강하고 안 교수와도 친한 사이로 알려진 진행자 김제동에 대해 "좋아한다. 방송보다 실물이 잘생겼다"고 한 뒤, "저도 실물이 낫죠?"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씨가 투표 독려 글을 올려 고발당한 데 대해 "저도 그러고 다닌다. 인증까지는 아니고 투표하시라고 지역 구민들에게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충신과 간신이 보이느냐'는 질문도 비켜가지 않았다. 그는 "많은 사람을 봐왔다. 직감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게 대개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또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암살당했을 때의 심정에 대해서는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은, 심장이 다 없어지는 것 같은, 어떻게 마음을 붙일 수가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 비대위워장은 'IMF 사태가 없었다면 정치에 입문을 했겠느냐'는 질문에 "안 했죠. 다른 생활을 했을 거고, 그게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답했고, '올해 환갑?'이라는 질문에는 "숙녀 나이를 함부로 발설하는 것은 고소감"이라고 뛰어난 예능감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보면서는 "젊었을 때는 (몸매에) 자신이 좀 있었다"고 웃었다.

박 위원장은 스피드 퀴즈 게임에서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하고자 하는 일의 목록)란 단어가 출제되자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했다. 진행자들이 어떤 일인지 묻자 "짐작하실 텐데…"라며 대통령임을 암시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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