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을 딛고 일어선 시골 지역 고등학생이 'EBS 열공 장학생' 수기에 응모,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다.
8일 구미 선산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황현호(3학년·사진) 군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무료로 배부되는 EBS 교재를 열심히 공부한 끝에 연세대 생명공학과에 합격한 내용을 수기에 담아 호평을 받았다.
황 군은 이 수기에서 뇌병변 장애로 반신마비인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아버지의 병을 치료할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꿈을 키워온 과정을 적었다.
부상으로 장학금 500만원을 받은 황 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러 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써주신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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