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일하게 갑'을'병, 3개 선거구로 나뉘어져 있는 달서구의 야권 후보들이 정책 연대를 약속했다. 공동생활권인데도 선거구가 달라 후보마다 공약'정책이 제각각인 만큼 달서구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소속 정당을 떠난 연대가 절실하다는 논리다.
달서갑 김준곤(57'민주통합당), 달서을 이원준(41'통합진보당), 달서병 김철용(37'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달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정치 발전을 위해 정책 연대와 부정부패 없는 청정선거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들은 "인구 60만이 넘는 달서구는 성서권-월배권-성당권으로 나뉘어 있어 후보들의 정책 연대가 없다면 올바른 지역정책을 만들기 어렵다"며 "출마 선거구에만 집착하기보다 달서구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기간뿐 아니라 선거 이후에도 소통 공간을 확보해 지역민들의 정책 제안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말로만 하는 정책 선거가 아니라 실천하는 정책 선거로 대구 선거문화의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 정책 분야로는 ▷전 국민의 보편적 복지 실현 ▷청년실업 해소 및 좋은 일자리 창출 ▷장애인'노인'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꼽았다.
이들은 청정선거와 관련해선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며 "대구지역 총선 출마자 모두에게도 깨끗한 4'11총선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운동과 상대 후보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하지 않는 선거운동을 약속한다"며 "대구에서 변화의 바람, 새로운 정치를 열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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