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 유아교육·경북대 화공 가장 인기

대구 '지망大·학과 조사', 직업 안전성·수요 중시

대구 송원학원이 지난 3월 말 치러진 2013학년도 대입 모의수능시험의 '지망대학'학과 지원조사'(이하 예비지원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구 수험생 경우 인문계열에선 계명대 유아교육과, 자연계열에선 경북대 화학공학과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모의고사는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고3 재학생'재수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모의고사 답지에 기록하도록 돼 있는 예비 지원조사는 특정 대학'학과를 선호하는 수험생들의 분포를 나타내는 자료로 학과 서열과는 무관하다. 이번 조사에서 대구 수험생들은 응시자 2만5천73명 중 1만6천295명(65%)이 응답했다.

분석결과 인문계열(7천233명)에선 계명대 유아교육과를 비롯해 영남대 유아교육, 경북대 심리학과'경영학부'행정학부,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서울대 경영대학, 계명대 사회복지학과, 중앙대(서울) 신문방송학부, 영남대 심리학과 순으로 1~10위를 차지했다.

상위 30개 학과 중에는 사범계 학과 6개, 심리학과 5개, 신문방송관련학과 4개, 경영 3개, 사회복지'광고홍보'경찰행정학과가 각 2개씩 상위권을 차지했다. 계명대와 영남대 유아교육, 경북대 심리학과 등은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연계열(7천326명)에선 경북대 화학공학과를 비롯해 경북대 간호학과, 계명대 간호학과, 경북대 천문대기과학과'생명과학부, 서울대 의예, 대구대 물리치료학과, 경북대 화학과'수학교육과'건축토목공학부(건축 전공) 순으로 1~10위를 차지했다.

상위 30개 학과 중에는 화학공, 생명과학부, 신소재공학부 등 약학대학 진학 시 유리한 학과가 7개, 의학'보건학과 5개, 건축, 식품영양, 컴퓨터 관련학과가 2개씩 상위권을 차지했다.

예체능계열(1천736명)에선 상위 10위권 내에 영남대 체육학부(무용전공)를 비롯해 계명대 뮤직프로덕션(드럼), 한양대 실용음악(보컬), 대구예술대 뷰티예술과, 경북대 체육교육과, 계명대 패션디자인과, 경희대 포스트 모던음악과(보컬), 계명대 뮤직프로덕션(보컬), 중앙대 공연영상창작학부(연극),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순으로 나타났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은 "인문계열에선 직업 안정성이 높은 사범계열과 사회적 수요도가 높은 심리학과, 신문방송'상경계열 선호도가 두드러졌고, 자연계열에선 약학대학 진학을 염두에 둔 생물, 화학 관련 학과와 직업 안정성이 높은 의학'보건계열 선호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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