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사합니다" 포항시 5000여명의 함성

시·교육청·상의·포철 등… 감사나눔 범시민운동 출범

포항시는 2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는 2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나눔 범시민운동 출범식'을 가졌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경북 포항이 '감사나눔 운동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가 지난 3월부터 전개해온 '감사나눔운동'이 시민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 이미 포항시는 2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나눔 범시민운동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사나누기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포항시'포항교육지원청'포항상공회의소'포항제철소 등 4개 기관장을 공동대표로 '감사나눔운동 추진본부'를 구성했으며 포항을 '감사나눔도시'로 선언하고 4개 기관 산하 기관'단체에 감사나눔운동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기로 했다.

또 감사나눔을 적극 실천하고자 하는 포항시와 포스코, 해병대1사단, 포스코ICT, 국군간호사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대림대학교 등은 '감사나눔 업무 협약식'을 갖고 감사와 긍정의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국군간호사관학교 박명화 교장(준장)은 "긍정과 나눔의 올바른 사회문화 정착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한 만큼 감사나눔운동의 체계적인 추진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3월부터 감사와 긍정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감사나눔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매일 감사한 일 5가지를 쓰고 간부공무원이 쓴 감사노트를 근무시작 및 퇴근 전 5분 간 매일 돌아가면서 청내 방송에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100감사쓰기 공모' 등 감사나눔 확산에 전력하고 있다.

시민들은 "사소한 일에 감사함을 느끼고 '감사바이러스'가 도시전체로 전파되면 밝고 즐거운 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반기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 감사나눔운동의 확산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사글짓기 및 감사편지쓰기 대회를 실시하는 한편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감사실천 성공사례와 UCC공모, '100감사쓰기' 공모를 하는 등 53만 시민들에게 파급시켜 행복한 가정'직장'사회 조성을 통한 행복도시 포항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박승호 시장은 "출범식을 계기로 시가 추진 중인 감사나눔운동의 '감사 바이러스'가 시민들에게 전파돼 행복도시 포항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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