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신임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이 25일 시작됐다. 신(新)'구(舊) 당권파의 사활을 건 승부가 진행 중이다. 경선은 인터넷 투표와 현장 투표, 그리고 모바일 투표 등으로 나뉘어 30일까지 진행된다.
통합진보당 당권경쟁은 출발부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양측이 상대방에 대한 폭로전을 전개하는 등 네거티브 공세로 일관하고 있다.
포문은 구 당권파가 먼저 열었다. 경선 첫날 오병윤'이상규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순번 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과정에서 국민참여당'진보신당이 주축인 신당권파 역시 중복투표를 하는 등 집단투표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당권파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구 당권파가 자신들의 부정행위를 감추기 위해 발버둥치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신당권파는 구 당권파가 당비 대납을 조건으로 유령당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여러 당원들의 당비가 한 사람의 이름으로 납부됐다는 증거도 제시했다. 이에 구 당권파는 "가족당원은 한 사람이 대표로 당비를 납부하기도 한다"며 "신당권파 측이 꼬투리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선 상대방의 치부를 들추면서까지 당권을 장악하려는 두 진영의 진흙탕 싸움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양 진영 모두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인 만큼 갈등의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 중앙위원, 당 대의원, 광역시도당위원장과 부위원장,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선출되며 1인 1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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