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초선 의원들의 분발?
매일신문 19일자 1면 머리기사로 'TK 초선(初選) 국회의원들은 약체(弱體) 아니냐'는 보도가 나가자 초선 의원들이 다급한 모습. 저마다 자신이 1번 발언자가 되겠다며 경쟁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일부 의원은 대정부질문 신청을 했지만 선정되지 못해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호소. 한 초선 의원은 "기사를 보고 자성하게 됐다. 첫 번째 발언자는 물론 앞으로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겠다"며 "내기를 걸어도 좋다"고 호언장담. 대구경북 초선 의원들이 '너무 조용하고 초선답지 않게 패기가 없다'는 중평을 일축할 수 있을지도 19대 국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
○…첫 등장 초선 '긴장 백배'
의정 활동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의욕을 보이던 초선의원들이 정작 데뷔 첫 무대인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선 긴장한 기색이 역력.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초선들은 질문 과정에서 말을 더듬거나, 질의 내용이 담긴 원고를 찾지 못해 허둥대는 모습을 곳곳에서 노출. 국무위원들이 질의에 공세적으로 답하자 평정심을 잃는 의원들도 속출. 한 중진 의원은 "장관, 차관 불러놓고 호되게 내지른 경험도 없이 국무총리를 상대하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경험이 쌓이면 저격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
○…'ㅂㄱㅎ'의 의미는?
표절 논란을 빚기도 했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심벌 'ㅂㄱㅎ'을 두고 인터넷 세상에선 패러디가 속출. 박근혜라는 한글 이름의 초성이지만 '보고해' '비굴해' '비겁해' 등등 인신공격성 문구와 '붕가해' 등 거친 속어까지 등장. 박 후보의 캠프 측은 이 같은 패러디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마땅한 대응책을 찾지 못해 울상.
○…안철수 내기할래?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선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향후 행보를 두고 내기가 한창. 현역 의원과 보좌진은 물론 언론인들도 대열에 합류했다고. 쟁점은 안 교수가 끝까지 단독 출마를 강행할 것인지, 불쏘시개 역할에 그친다면 누구를 밀고 퇴장할 것인지 여부. 대구지역 한 의원은 "저녁식사와 반주를 걸고 내기를 한 동료 의원이 한둘이 아니다"며 "이래저래 안 교수 행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관측.
○…이한구 원내대표 임기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사퇴 의사를 밝혔던 같은 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업무에 복귀하자 당 내부는 어리둥절한 분위기. 특히 러닝메이트였던 진영 정책위의장이 본관의 짐을 싸서 의원회관으로 돌아가면서 절대 복귀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라 더욱 썰렁. 일부에서는 이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만료 후 물러나지 않고 임기 1년을 모두 채울 것으로 예상하며 "정말 쇼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 화끈했던 '원내지도부 총사퇴 결의'와는 달리 너무 쉽게 업무에 복귀했다는 비판이 당분간 이어질 듯.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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