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에서 2.75%로 내렸다. 기준금리가 2%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2.75%) 이후 20개월 만이다. 지난 7월 기준 금리를 내린 후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던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글로벌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침체와 제조업 생산이 위축되고 있어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리를 낮추는 팽창'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돌게 해 경기를 진작시키려는 의도다.
여기에 세계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등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기부양에 나선 점도 인하 결정에 한몫을 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경기부양을 위해 물가를 외면했다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렵게 됐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해 7월 1.5%로 내려간 후 다시 2%대에 진입했다. 9월 생산자물가 역시 태풍 영향으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물가 압박이 현실화되면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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