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종혁보다 해병대 특수수색대원 오종혁 병장이란 이름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과거 인기 아이돌 그룹 '클릭-B'의 멤버였다가 해병대에 지원한 후 이제 전역을 눈앞에 둔 오종혁 병장이 군 생활 마지막 훈련을 포항에서 받게 됐다.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전술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연예인 출신인 오종혁 병장이 특수수색대원으로 참가해 21개월 군 생활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 병장은 지난해 4월 18일 해병 1140기로 자원입대해 본인 희망에 따라 같은 해 10월 73차 수색교육을 수료했고, 올해 6월부터 본인이 입대 전부터 꿈꾸던 해병대 제1사단의 수색대대에서 복무하게 됐다.
이근수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장은 "오종혁 병장은 성실한 자세로 과학화전투훈련과 고등산악훈련, 공수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모두 받았다"고 전했다.
내년 1월 17일 전역을 앞둔 오종혁 병장은 "포항의 거친 바닷바람에 맞서는 훈련을 통해 진정한 군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최강의 부대에서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하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군 생활의 마지막 훈련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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