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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 선택의 날, 새 시대 향한 출발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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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역대 대선 중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이른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가 투표장을 찾고 있고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천50만 7천842명으로 2007년 17대 대선의 3천765만 3천518명에 비해 285만 4천324명이 늘어났다. 투표 결과는 오늘 밤 11~12시쯤 윤곽이 드러나 앞으로 대한민국 5년을 이끌 인물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범보수 진영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범진보 진영이 총결집해 양자 대결을 펼쳤다. 군소 후보들도 나섰지만 유력한 제3후보가 없어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첫 과반 지지를 얻는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누가 이기든 의미가 적지 않다.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며 문 후보가 당선된다면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된다.

이번 대선은 초박빙의 판세를 보일 만큼 경쟁이 치열해 막판으로 올수록 네거티브 공세와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렸다. 그렇더라도 과거의 금권 선거가 사라져 선거 문화가 성숙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높은 투표율이 더해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담화를 통해 "투표하지 않으면 대통령 직선제는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다"고 한 말은 음미할 만하다.

차기 대통령 앞에는 무거운 책임이 놓여 있다. 민생과 안보의 증진은 물론 이번 대선에서 뜨겁게 분출한 새 정치에 대한 열망을 실현해야 한다. 갈등을 치유해 통합에 나서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자세도 갖추어야 한다. 승자는 겸허하고 패자는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국민도 지지 여부를 떠나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함께 새 시대를 열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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