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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출자기관 비리 '저인망' 감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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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일상 감사제 도입, 외부 회계법인 市 선임…세미나 경비까지 감독

대구시가 내년 1월부터 16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감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도시공사, 엑스코, 테크노파크, 대구경북연구원 등 출자'출연 기관의 비리가 잇따르면서 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강도 높은 감사 제도를 도입한다.

대구시는 우선 일정금액 이상의 공사'용역'물품 구입 등에 대해 사전에 가격 산정의 적정성과 사업의 타당성(경제성'효과성'효율성) 등을 점검'심사하는 일상감사제를 도입해 회계 비리 개연성을 원천 방지한다. 일상감사제를 통해 회사채 발행, 업무추진비 집행, 직원 50명 이상이 참여하는 워크숍, 연찬회, 세미나 경비까지 감독한다.

외부 회계감사 제도 역시 대폭 수술한다. 지금까지 외부 회계감사법인은 출자'출연기관별로 자체 결정했지만 내년부터는 시가 주도하고 직접 선임해 업무 범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조직 운영상의 문제점, 경영진단, 부정'비리 발생 가능성까지 모두 포함해 진단하고 그 결과를 시에 보고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이와 함께 당연직 감사를 폐지하고 선임직 감사를 도입한다. 출자'출연기관은 관련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해 감사직을 두고 해당기관의 업무와 예산회계 전반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한다. 하지만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대다수가 비상근 당연직 감사를 둬 형식적 보고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실질적 감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선임직 감사로 전면 교체하고, 매주 1회 이상 상근하며 감사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시는 엑스코 등 즉시 시행이 가능한 기관은 내년 1월부터 바로 감사 시스템 강화를 적용하고, 도시공사 등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한 기관은 늦어도 3월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 강병규 감사관은 "이번 감사 제도 개선은 해당 기관의 관련 규정 정비 및 조직 강화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감사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산하기관 감사에 대한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비리 등 문제 발생의 소지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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