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4일 외교통상부와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8개 정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업무보고 나흘째인 이날 오전에는 외교통상부'고용노동부가, 오후에는 감사원'국가과학기술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청'농촌진흥청'소방방재청'국민권익위원회가 기관별로 현안을 설명한다.
외교부의 업무보고는 박 당선인이 강조한 신뢰외교 구축과 1년 가까이 공전하고 있는 북핵문제 해결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해 미국'중국 등 관련국과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무대를 통한 대북 압박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노동부는 일자리 '늘'지'오'(늘리고, 지키고, 질을 올린다) 공약에 맞춰 종합적인 일자리 창출방안을 보고한다.
구체적으로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시켜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공공 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의 세부 이행계획도 제시한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박 당선인이 강조하고 있는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4대강 사업' 감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박 당선인이 '4대 사회악'의 하나로 지목한 불량식품을 척결하기 위해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방재청은 사회안전 강화 측면에서 소방인력의 대폭 충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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