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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물동 용지봉, 휴대폰 터진다…이통3사 공용기지국

1일부터 대구 수성구 범물동 용지봉에서도 휴대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대구 수성구청은 1일 "범물동 용지봉에 이동통신 공용기지국이 설치돼 휴대전화 통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발 638m의 용지봉은 도심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지만 용지봉 주변에서 휴대전화가 되지 않아 안전사고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수성구청 지난해 6월부터 이동통신 3사(KT, SKT, LG U)와 공동으로 통화품질 실태 조사한 뒤 공용기지국 설치 사업을 추진했지만 설치비용(5억원) 부담으로 이동통신 3사가 난색을 표해 난항을 겪다가 구청이 한국전파기지국㈜을 통한 공동투자를 제안하고 설득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파기지국㈜에서 중계기 설치, 전원케이블 및 광케이블 포설공사 등을 포함하는 친환경 이동통신 공용기지국을 설치해 이동통신사 3사에 임대하는 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진행됐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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