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도심과 멀고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이 문을 열었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진오 스님)는 최근 지례면 복지회관에서 '2013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개강했다. 지례면과 구성면, 조마면, 대덕면에 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생활국어 교육을 진행할 예정. 이들 지역은 교통이 불편해 도심에서 열리는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웠다.
한국어 교육은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마련된다. 수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이 갖는 한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의사 소통 능력을 키워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원활한 교육 참여를 위해 이들 지역에 차량 운행도 지원한다.
한국어 교육을 신청한 베트남 출신의 누엔티시엠(25'구성면) 씨는 "교통이 불편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서 열리는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가까운 지례면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린 아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실 사업과 함께 한국 음식 조리법을 실습하는 '찾아가는 요리 교실'과 다양한 문화 활동이 포함된 '취미교양 교실'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 통합 교육과 취업 교육, 컴퓨터 교육, 자조 모임, 전통무용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문의는 054)439-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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