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산 피해 주민·철도 CY 등 구미지역 현안 해결에 온 힘…구미상공회의소

구미상의는 최근 구미경찰서에 방범용 CCTV 설치비용 1억원을 기증했다. 구미상의 제공
구미상의는 최근 구미경찰서에 방범용 CCTV 설치비용 1억원을 기증했다. 구미상의 제공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내륙 최대의 수출전초기지로 자리매김시키고 지역 상공업 및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650여 개 회원사에 상공의원 49명을 두고 있으며 기업쟁쟁력 향상, 회원사 권익 신장,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해 크고 작은 노력들을 쏟고 있다.

◆기업 및 소외계층 지원 앞장

구미상의의 강점은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및 조사 기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지역 현안과 경영 및 규제 애로 등 214건을 접수, 이 중 131건을 해결하고 나머지는 처리 중이다.

또 경제동향 및 경기전망조사, 적정환율 및 FTA 파급효과 조사 등 기업활동과 관련한 조사활동이 활발하며 지역을 위한 기여 및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엔 구미 진평'인의'상모'남통동 등 방범취약지역 6개소에 방범용 CCTV 설치비용 1억원을 경찰에 기증했다. 근로자들이 야간 퇴근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자는 뜻과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구미산단의 기업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에 일조하자는 뜻이 담겼다.

지난해 9월 구미 불산 누출사고 때에는 피해주민들에게 4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했고, 피해기업들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했다. 지난 연말엔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들에게 연탄 1만 장을 전달했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회원사 임직원 자녀 100여 명에게 연간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1년엔 구미시장학재단에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현안해결에도 적극 행동

이와 함께 지역 최대 현안인 구미철도CY(컨테이너 야적장) 존치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이 이용해오던 칠곡 약목면의 구미철도CY는 칠곡 지천면의 영남물류기지가 운영되면서 지난해 5월 문을 닫았다. 그러나 영남물류기지는 잘못된 입지 선정 탓에 구미철도CY에 비해 물류비가 더 들어 구미'대구의 수출업체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현재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등 수출 물동량 운송 기능을 완전 상실했다. 따라서 구미지역 수출업체 상당수는 철도에서 육로로 수송방식을 전환하는 바람에 물류비 부담만 되레 늘어나 수출경쟁력을 상실했다는 불만의 소리가 높다.

이에 김용창 구미상의 회장은 최근 정부를 찾아 구미철도CY 열차운행 재개 및 구미에 새로운 철도CY 신설을 간곡하게 요청해 두고 있다. 김 회장은 "경영애로요인 해소와 각종 서비스 확대를 통해 회원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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