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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김미경 "돼지 농장과 교수?…대학 시절 미팅이 인생 바꿔"

무릎팍도사 김미경 "돼지 농장과 교수?…대학 시절 미팅이 인생 바꿔"

스타강사 김미경이 대학 시절 첫 미팅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밝혔다.

14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미경은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김미경은 "연세대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4:4 미팅을 했다. 그런데 남자아이들 아버지는 전부 변호사, 의사, 교수 등 너무 대단한 집안 아들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아버지는 돼지를 길렀는데 아이들이 이해를 못할 것 같아 농장을 한다고 돌려서 말했다. 하지만 엄마 직업을 물어볼 때는 솔직하게 양장점을 한다고 했다. 그런데 어떤 남자아이의 엄마는 이화여대 교수라고 해 충격이 대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미경은 그날이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 최초로 눈 뜬 날이라 밝히며 "그날로 지난 백 년간의 한국 역사책 10권을 사서 독파했다. 같은 시대에 살아도 문화, 역사, 부, 지식은 100년 이상 차이가 난다는 걸 깨달았다. 세상은 변했는데 우리 집에는 아무 일도 없던 것이 너무 억울했다"며 "이게 내가 꿈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됐다. 내가 죽기 전에 해결해놔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미경 대학 시절'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릎팍도사 김미경 대학 시절.. 생생한 이야기 재밌다!" "무릎팍도사 김미경 대학 시절.. 나도 그립다 대학시절" "무릎팍도사 김미경 대학 시절 소환" "김미경 대학 시절 때 인기 장난 아니였을 듯" "김미경 강사 파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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