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대학원생이 최근 한국생체재료학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의공학과 석사과정의 이정희(26) 씨는 지난달 29일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졸젤법 및 전기방사된 PLA 복합 차폐막에서의 골아세포의 거동'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치아 임플란트를 할 때 뼈와 잇몸을 분리해서 뼈가 자라는 데 도움이 되도록 차폐막을 이용하는데, 이 차폐막을 졸(sol)젤(gel)법을 이용하면 칼슘이 더 잘 분산돼 뼈가 잘 자란다는 내용이다.
이 씨는 "졸젤법을 차폐막에 적용해 PLA(Polylactic acid'폴리락트산)에서 칼슘의 분산율을 높이고 골아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도록 했다. 이는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치과용 재료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김영진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약 1년간 실험을 통해 이 논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 2006년 의료분야의 재료 개발과 연구를 목표로 당시 국내에서도 비교적 생소했던 의공학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그는 석사과정을 마치면 박사과정에 진학해 치과용 재료 분야 연구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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