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청도 금천면 금천중'고등학교(교장 조정순)에 아름다운 교육 기부를 펼치고 있는 조순복(77) 씨가 올해는 수목 및 꽃모종을 기증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의 명예졸업생이기도 한 조 씨는 지난달 26일 교정에 이팝나무와 영산홍 500주를 심고, 학교 화단에 꽃모종 1천 본을 이식했다.
앞서 조 씨는 수년째 이 학교 입학생 일부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학교 진로진학정보센터 사업비가 부족하자 사무용 가구 구입비로 3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조 씨가 학교 외에도 금천면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생필품 등을 기부하고 있고, 수차례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해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민간인 교육발전 공로부문 감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정순 교장은 "꽃으로 둘러싸인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이 어진 마음, 바른 생각, 착한 행동을 가꿔나가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 씨는 "청소년들이 독서와 배움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금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금천면에 지역 홀몸노인을 위한 요양시설을 짓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세 폐지해라"…이재명 블로그에 항의 댓글 1만여개 달려
대구시 '재가노인돌봄통합' 반발 확산…전국 노인단체 공동성명·릴레이 1인 시위
탁현민 "나의 대통령 물어뜯으면…언제든 기꺼이 물겠다"
尹, 한동훈 패싱 與 지도·중진 ‘번개만찬’…“尹-韓 앙금 여전” 뒷말
최재영 목사 "벌 받겠다…내가 기소되면 尹·김건희 기소 영향 미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