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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女검침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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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만에 주민이 신고

이달 9일 의성군 봉양면 안평2리에서 상수도 검침 업무를 보던 중 실종(본지 11일 자 3면 등 보도)된 김모(52'여'의성읍) 씨가 실종 10일 만인 18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30분쯤 봉양면 안평2리 민가 옆 야산에서 김씨가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낙엽으로 덮여 있는 것을 밭일을 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실종 당일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주택가에서 9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는 한편 20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김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타살 및 성폭행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며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며, 사망 원인을 밝히는 데 우선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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