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해외등정에 나선 원정대의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창호 등반대의 서성호 대원에 이어 칸첸중가를 등정한 박남수 등반대장도 하산 중 숨진 채 발견됐다.
2004년 계명대 개교 50주년 기념 에베레스트 등반대를 이끈 고 박무택 대원도 하산 길에 동료 2명과 함께 8,500m 지점에서 조난됐다. 설맹(雪盲)으로 길을 찾을 수 없었던 그는 극한 상황에 놓인 동료들을 먼저 내려 보내고 혼자 남아 암벽 위 로프에 매달린 채 숨졌다. 그가 조난되자 산에서 각별한 우정을 나눈 엄홍길 씨가 그 이듬해인 2005년 휴먼원정대를 이끌고 가 그의 시신을 수습한 뒤 암벽 위에 돌무덤을 쌓아 안치했다. 두 산악인의 우정은 우리나라 산악계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줬다.
계명대 화학과 87학번(69년생)인 그는 히말라야 8천m급 14개 봉 중 1~4위 봉(에베레스트, K2, 칸첸중가, 로체) 등정에 성공했고, 네팔 촐라체봉(6천440m)의 세계 최초 겨울 등정이라는 기록까지 가졌던 대구의 대표적인 산악인이었다.
2005년 에베레스트에서 그의 시신이 수습된 5월 29일은 한국 첫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고 고상돈 씨의 동상이 제막된 날이며 1953년에는 뉴질랜드 출신의 영국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가 에베레스트에 인간으로서 첫발을 내딛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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